적금과 예금의 비교, 무엇이 더 유리할까?
예금은 가입한 첫날 한꺼번에 돈을 넣고 만기 시 찾는 방법이고 적금은 가입첫날부터 만기까지 매번 주기적으로 돈을 넣는 방법입니다. 1년짜리 상품을 가입할 경우 예금은 첫 번째 달에 납입한 총액에 대한 1년간 이자가 붙지만, 적금의 경우 매달 돈이 나눠서 들어가니 첫 달에 넣은 돈은 1년간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1개월치의 이자만 붙습니다. 즉, 똑같은 돈이 있다면 당연히 예금에 가입하는 게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.
예금 2% vs 적금 3% 상품이 있다면 무엇이 유리할까?
총 120만원이 있을 때 1년 동안 120만 원 2%의 금리로 예금하는 것과 매월 10만 원씩 12개월 3%의 금리로 적금하는 것을 가정하여 계산해 보겠습니다.
예금의 경우 120만원을 첫 달에 납입하면 1년 뒤에 이자는 원금의 2%인 24000(세전기분) 원이 붙게 됩니다.
반면 적금의 경우 매달 10만 원씩 납입할 경우 처음 1개월은 원금 10만원 x 3%인 3000원의 이자가 붙습니다. 두 번째달에는 원금 10만원에 x 3% x 11/12개월인 2750원이 붙고 세번째 달에는 원금 10만원 x 3% x 10/12인 2500원, 이렇게 매달 원금에 대한 이자가 붙게되면 마지막달은 원금 10만원 x 3% x 1/12인 250원이 붙게 됩니다. 모든 달의 이자를 합산하면 19,500원(세전기준)의 이자가 붙게됩니다. 이자에 대한 과세 15.4%를 제하면 각각 20,304원, 16,497원의 이자가 붙게됩니다. 즉, 이율이 더 높다고 해서 유리한 것도 아니며 같은 돈이라면 적금보다 예금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물론 은행의 상품마다 이율이 다르고 적금이 유리한지 예금이 유리한지 따져보고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.
네이버에 이자 계산기를 검색하면 손쉽게 우리가 예금 또는 적금 예치 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미리 알아볼 수 있으니 미리 계산해 보고 상품을 가입하시길 바랍니다.
파킹통장의 특징
파킹통장은 자유적금과 이자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은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단위 이자계산이 되는 상품이 많습니다. 케이뱅크나 토스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같은 금리라면 적금보다는 매일 이자를 받아 일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는 파킹통장이 유리합니다. 여기서 파킹통장은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상품인 cma와는 다릅니다. 둘 다 높은 이율과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cma는 매일 이자가 지급되며 국공채, 기업어음에 투자하고 올린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기에 낮은 확률이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. 반면에 파킹통장은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으로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이자가 입금됩니다.
시중은행 금리비교하는 방법
시중은행의 금리가 높은 곳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에 접속 후 예적금 금리버튼을 누른 뒤 원하는 항목에 체크하고 검색해 보면 은행별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와 상세정보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. 제2 금융권의 경우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사이트에 접속 후 원하는 금융상품의 금리버튼을 누른 후 조건을 설정하여 비교할 수 있습니다. 그 밖에 금융감독원에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금융권역별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.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까지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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